스마일게이트, 지난해 영업익 3748억원…전년比 1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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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6619억 원, 영업이익 3748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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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15년 대비 매출 10.24%, 영업이익 13.44% 증가한 각각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56.63%로 2009년 이래 8년 연속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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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출 성장은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해 텐센트가 개발한 모바일 FPS ‘천월화선:창전왕자’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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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올해에도 ‘크로스파이어’ IP를 다각화해 활용할 방침이다. 크로스파이어의 영화화 사업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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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분야에서는 1월 론칭한 ‘소울워커’를 시작으로 연내 ‘로스트아크’ 2차 비공개시범테스트가 진행되며 ‘크로스파이어2’도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2월 출시한 샌드박스 게임 ‘슈퍼탱크대작전’을 비롯해 음악연주 게임 ‘더뮤지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약 10여종을 선보인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지난해는 그룹의 대표 IP인 크로스파이어가 모바일 게임화에서의 성공을 시작으로 로스트아크, 크로스파이어2 등 대작 게임 개발 및 모바일 게임 라인업의 강화를 비롯해 우수 IP의 발굴과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수 더블더불’ 국민은행, 단독 3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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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단독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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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7-59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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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주역은 ‘괴물 신인’ 박지수였다. 그는 1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14승19패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4위 구리 KDB생명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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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단비는 21득점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6골 102도움’ 파브레가스의 EPL 300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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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가 EPL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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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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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파브레가스는 데뷔하자마자 아스널의 주전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아스널이 긴축 정책으로 유망주 위주의 영입 정책을 펼치던 2000년대 후반 파브레가스는 2011년 팀을 떠날 때까지 ‘소년가장’ 에이스로 아스널의 중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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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3시즌간 활약한 파브레가스는 2014년 여름 첼시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첼시에서도 특급 도우미로 활약한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10시즌째에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파브레가스는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 면에서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미드필더다. 파브레가스는 2009-2010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5골 13도움으로 경기당 공격포인트를 1개 이상 기록했고 2014-2015시즌에는 3골 18도움을 기록해 첼시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경기 46골 102도움을 기록 중이고 도움 기록에서는 프랭크 램파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파브레가스는 스완지 시티전 1골 1도움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백악관 ‘FBI에 언론 반박 요청했다’는 보도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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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 측근들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를 연방수사국(FBI)을 통한 반박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했다는 CNN방송의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연설하는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가짜뉴스는 국민의 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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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CNN방송 보도는 “옹호의 여지가 없다”며 ‘오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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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FBI 관리들과 논의하긴 했으나, 대화에 부적절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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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은 전날 밤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앤드루 매케이브 FBI 부국장 등에게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의 보도 내용을 FBI가 나서 공개적으로 반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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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기사는 NYT가 지난 14일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기간 캠프 관계자들과 다른 측근들이 러시아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 등과 지속해서 접촉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백악관의 이 요청에 대해 트럼프 측근들과 러시아 측의 접촉 의혹은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거절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러시아 내통 의혹은 FBI와 미 의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미 언론을 향한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메릴랜드 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여러분 모두, 우리가 ‘가짜뉴스’와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며 ‘언론과의 전쟁’에 호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가짜뉴스는 국민의 적이다. (기사에) 아무런 출처가 없고, 출처가 없으면 출처를 만들어 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이 ‘진실한 보도’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를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언론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마땅히 그래야만 하는 나쁜 이야기를 마다하는 것도 아니다”며 “나는 단지 가짜뉴스, 이야기를 꾸며내고 출처를 만들어 내는 언론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코 크루’ 팬시차일드 페노메코, 3월1일 싱글 ‘FILM’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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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크러쉬, 딘과 함께 크루 팬시차일드(Fanxy Child)의 ‘히든 카드’로 알려진 실력파 래퍼 페노메코(PENOMECO)가 티저 영상과 함께 컴백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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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 페노메코는 밀리언마켓 및 1thek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오는 3월 1일 디럭스 싱글 ‘FILM’ 발매 소식을 알리며, 수록곡 ‘SMT(So Many Times)’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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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미국을 배경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잔잔한 비트가 흘러나오며, 대형 식료품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페노메코의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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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초 가량의 짧은 영상 임에도 페노메코의 특유의 스웨그(Swag)가 돋보이며 신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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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노메코는 지난 21일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무료로 신곡 ‘No Love(노 러브)’를 기습 공개, 랩 뿐만 아니라 보컬적인 역량까지 선보이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 바 있다.

페노메코는 ‘Ma Fam’, ‘For you’ 등의 곡들을 통해 독특한 래핑과 뛰어난 음악성을 선보이며 언더 그라운드에서 실력파 래퍼로 인정받아 왔으며, 지난 2015년에는 지코의 ‘말해 Yes or No’의 작사 및 피처링에 참여해 대중적인 인지도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페노메코는 지코, 크러쉬, 딘 등이 속해 있는 크루 팬시차일드(Fanxy Child)의 ‘히든카드’로 알려져 힙합 씬에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 래퍼로 손꼽히고 있다.

페노메코는 오는 3월 1일 발매되는 디럭스 싱글 ‘FILM’에 대한 자세한 계획과 일정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동네북’ 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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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요즘 벌집을 쑤신 분위기다. 오는 28일 국회에서 열리는 반도체 백혈병 청문회에 주요 반도체 사업장별 공정도, 공정별 화학물질 목록과 사용량, 1~4차 협력사 현황 등 100건이 넘는 요청 자료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건 한 건이 모두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자료들인데 분량도 엄청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물질 안전 자료 한 건만 해도 1만5000쪽이 넘는다”며 “직원들이 본업을 제쳐두고 밤샘 작업을 하며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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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수사 이후 ‘삼성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원래 GM대우노조, 이랜드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특검이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 전날인 지난 13일 불쑥 삼성전자 청문회 개최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켜 버렸다. 삼성전자로서는 2015년 7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정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1000억원을 출연해 보상을 신청한 160여명 중 자격 요건을 갖춘 120명에게 피해 보상을 끝낸 상황에서 다시 이슈가 불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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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당시 조정위 결정에 따라’직업병 옴부즈만위원회’까지 설치하고 반도체 생산 시설에 대한 종합 진단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정위원회에서 피해자 가족과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간부,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7차례 조정 회의를 갖고 해결 방안을 내놨는데 이제 와서 다시 원점으로 돌리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도 “삼성전자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기관도 아닌데 영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무리한 자료를 요청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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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퀄컴도 가세했다. 퀄컴은 작년 말 공정위가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1조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삼성이 공정위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과징금을 부과하게 했다’는 황당한 논리를 폈다. 돈 로젠버그 퀄컴 수석부사장은 21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공정위 결정은 (삼성의) 상업적 이해관계가 영향을 끼친 불공정한 절차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퀄컴이 공정위와 소송을 벌이면서 삼성 수뇌부를 증인으로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이른바 김용철 특검 때 한 차례 비슷한 일을 겪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LG디스플레이·샤프와 함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담합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는데 원고 측이 난데없이 이건희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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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회에 상정된 상법 개정안 논의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 수사를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재계에서는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감사위원 분리선임제’, 이사 선임 때 소액 주주들이 지지하는 특정 이사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는 ‘집중투표제’ 등은 외국인 주주 비중이 높은 삼성을 겨냥한 규제법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국회가 앞장서 투자를 촉진하고 규제를 풀어도 모자랄 판에 기업을 옥죄는 법만 내놓고 있다”며 “이는 삼성이 아니라 결국 우리 기업 전체의 역동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 수사로 인해 정부의 통상적 기업 지원 활동까지 정경 유착으로 몰아가는 프레임이 만들어지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2003년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을 주도했던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이 ‘헐값 매각’ 시비에 휘말려 구속된 이후 공무원들 사이에 보신주의가 횡행했던 것처럼 이번 특검 수사는 긴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원 12명, 트럼프에 “무력사용권 폐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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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공화당 의원 12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무력사용권(AUMF)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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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들은 트럼프에게 보낸 서한에서 “2001년 발효된 무력사용승인안이 전쟁에 대한 백지수표로 이용되면서 너무 오랫동안 우리의 용감한 군인들이 수많은 위험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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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몰조항과 함께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 전략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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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11 테러 이후 발효된 무력사용권은 부시·오바마 행정부를 거치며 전 세계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군사 공격을 허용하는 근거로 광범위하게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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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한은 트럼프가 취임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트럼프가 이를 이슬람에 대한 이데올로기 전쟁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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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국방부가 IS에 대한 대응 강화를 검토하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이 탈레반과의 전쟁에서 수천 명의 군사력 증강을 요구한 것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서한을 이끈 민주당 바바라 리 의원은 이번 성명이 “전쟁을 향한 끝없는 백지수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양당 의원들의 합의를 나타낸다”며 “지난 15년여 동안 의회는 군사 행동을 감독할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 미국 국민에게도 전쟁과 평화에 대한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케이스 엘리슨, 공화당 월터 존스 의원 등도 힘을 보탰다.

횡령’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보석 허가

‘횡령’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보석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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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법이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심화진(사진) 성신여대 총장의 보석을 17일 허가했다.                        강남카지노
법원은 심 총장이 피해액 7억2000만원 전액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선카지노

청년당원 입당원서 제출하는 주승용-안철수-천정배-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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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10만 전사 출정식’에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 손학규 전 국민주권회의 대표(왼쪽부터) 등이 청년당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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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민의당 경기도당 당원은 2만1000여 명이며, 국민의당은 출정식을 계기로 당원 1인당 5명의 당원을 배가시켜 10만 당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사 8부 능선 넘었다 vs 뇌물죄 입증까지 갈 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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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8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관련 혐의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재용 구속 이후 박 대통령 정조준하는 특검

18일 오후 2시21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파란색 25인승 호송 버스가 1층에 멈춰 선 뒤 문이 열리자 검은색 양복 차림의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렸다. 지난 17일 오전 구속된 이후 첫 소환이었다. 양복 상의 왼쪽에는 수인번호가 적힌 배지를 달고 있었고 양손은 포승줄에 묶인 상태였다. 이 부회장은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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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이 부회장을 구속한 특검팀은 다음날 곧바로 이 부회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이나 혜택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씨 측에 433억원대의 자금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입증을 위해 그간 나온 증거와 다른 피의자·참고인 진술들에 대해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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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안팎에선 특검팀이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어느 정도 입증할 증거를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부장판사가 기각한 영장을 단독 판사인 한정석 판사가 발부한 만큼 혐의에 대한 소명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판사 출신의 한 대형로펌 변호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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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전담 판사 제도 도입 전만 해도 단독 판사가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했다. 기각된 영장을 검찰이 재청구하면 부장판사가 이를 심리했다. 부장인 만큼 앞선 단독 판사의 결정을 바꾸는 데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전담제도가 도입된 뒤 이 같은 관행은 사라졌다. 부장의 결정을 단독이 다시 심리하게 되는 일도 생겼다. 그런데 법원도 조직이다 보니 선배의 결정을 후배가 뒤집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크다. 이번에 영장이 발부된 것은 특검이 새로 제시한 증거가 그런 부담감을 뛰어넘을 만큼 강력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 구속으로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는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통상 뇌물을 받은 사람보다 처벌 수위가 낮은 뇌물 준 사람이 구속됐기 때문이다. 법원장 출신 한 변호사는 “과거 사건들을 보면 뇌물을 받은 공무원은 실형, 준 사람은 집행유예를 받는 게 많았다. 사건의 특수성도 있겠지만 공여자를 구속한 것은 그만큼 수수자의 죄질도 나쁘게 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특검의 뇌물 관련 수사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만 남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구속영장 발부 사실을 두고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원이 유무죄를 판단한 게 아니라 구속 여부를 판단한 정도인 만큼 특검팀으로선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검사 출신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뇌물 사건은 결정적 물증이 없는 한 관련자 진술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정반대의 결론이 내려질 수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만 봐도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지만 최근 항소심에서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박 대통령이 직접 뇌물을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재판 과정에서 유무죄를 치열하게 다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병우 전 수석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SK·LG·롯데 등의 기업에 대한 수사는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에 따라 착수 시점이 정해질 전망이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특검 수사기간 만료일이 연장된다면 바로 수사에 착수하겠지만 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검찰에 모든 권한이 이관되므로 상당 기간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도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현 단계에서는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수사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상진 대외협력담당 사장의 영장이 기각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기업 비리, 권력형 비리 사건에서 “실무자들이 일을 처리해서 나는 내용을 모른다”고 부인한 경우 법원이 받아들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면 같은 취지 변소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소재 법원의 한 판사는 “근래 들어 ‘꼬리 자르기’ 수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 오너가 일일이 챙기지 않았어도 수혜자가 오너라면 월급쟁이에게 과도한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게 법원 내부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특검팀은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50) 전 민정수석을 처음으로 소환해 이날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최순실 국정 농단 내사를 방해하고 이 감찰관의 해임 및 감찰관실 해체를 지시했다는 의혹,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이 핵심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시시콜콜한 개인 비리보다는 박 대통령 직권남용과 연결되는 큰 줄기의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53분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최순실씨를 모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른다”고 말했다. 아들의 의경 운전병 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밝혔습니다. 청탁한 적 없습니다”고 답했다. 또 이석수 특별감찰관 내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네, 들어가서”라고 짧게 답했다.

일각에선 우 전 수석의 소환을 기점으로 검찰에 대한 수사도 서둘러야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예고편 격이었던 정윤회 문건 유출 파동을 비롯해 관련 사건들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의혹도 해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01년 이용호 게이트 특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했던 이창현 한국외대 교수는 “특검은 검사가 못한 걸 해야 하는데 지금 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계속할 수 있었던 부분에 집중했다. 검찰이 직무를 유기하고 제대로 관련 사건들을 파헤치지 못해 이 사태까지 이른 과정에 대한 수사는 특검만이 할 수 있다.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